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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정호영 사퇴,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게 순리”
“정호영, 청문과정서 명확한 불법 드러나지 않아”
野 ‘아마추어 정부’ 비판에 “민주 그릇이 그 정도”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자진사퇴한 것을 놓고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것이 순리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정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공인으로서 적절한 것이었느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본인이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사퇴한 것 같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전날 밤 자진사퇴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자녀 편입학·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북대학교와 경북대병원의 많은 교수들과 관계자들도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에서 어떠한 부당 행위도 없었음을 증명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어떻게 보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으로서는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라며 “사퇴하는 마당에 그 사람 뒤에 총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현 정부를 ‘아마추어 정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역시 민주당의 그릇은 그 정도밖에 안 되겠구나, 계속 야당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당 정권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아마추어 외교, 아마추어 대북관계를 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회담 결과는 너무도 실망스럽다. 국익은 사라지고 대한민국을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합의사항만 가득하다”며 “이번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임자를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자리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아마추어 외교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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