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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사회적가치 성과’ 2조원 첫 돌파
작년 2조3408억원 창출…4년 연속 성장
AI·ICT 기반 서비스로 사회안전망 강화
SK텔레콤은 AI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NUGU) 돌봄 케어콜’을 비롯해 사회안전망 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가 사상 첫 2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가 전년보다 20.3%(3950억원) 증가한 2조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의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했다.

영역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원) 증가한 1조9334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한 ‘사회성과’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31.3%(1228억원) 증가한 5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경성과’는 2.8%(30억원) 감소한 -1082억원을 기록했다.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SK텔레콤의 본업과 연계된 AI·ICT 기술 기반 제품·서비스들의 성장이다.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차단 기능에 발신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다. ‘T맵 운전습관’은 전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AI 돌봄 서비스’는 1만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네 배 이상 수혜자가 늘었고, ‘긴급 SOS’ 기능으로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4729시간 동안 안내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부담을 약 85% 줄였다.

SKT는 온실가스 저감 및 자원 절감 등 친환경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으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지난해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현안이라고 강조하며 본업과 연계된 SKT ‘ESG 2.0’ 활동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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