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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양 산업 장관 “무역리스크 철저히 관리…수출 총력 지원”
무역협회 방문…취임후 두번째 경제단체 미팅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무역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금융‧마케팅 등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의 이날 무역협회 방문은 지난 13일 취임 이후 두 번째 경제단체 방문으로, 최근 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 청취,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 향후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8억2700만달러 적자(통관 기준 잠정치)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09억6400만달러로 늘어났다. 3, 4월에 이어 5월까지 3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지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 된다.

무역적자 상황이 길어지면 당연히 경상수지까지 위험에 빠뜨리면서 이른바 ‘쌍둥이 적자’에 봉착하게 된다. 쌍둥이 적자는 환율 상승과 국가 신용등급 하락, 외국인 자금 유출의 악순환을 몰고 올 수 있다.

이 장관은 향후 무역정책 방향으로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공급망 관리시스템 구축 통한 공급망 안정 ▷물류난 해소·무역보험·마케팅 지원 강화로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 통한 미래 무역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공급망 안정관련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 신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공식화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대내적으로는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 및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물류난 해소를 위해서는 선박공급 및 물류비 지원 확대, 국내·현지 물류인프라 확충, 장기운송계약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완화시켜준다는 방침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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