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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 사냥’ 지한솔, 1R 단독선두 “사우스스프링스 오면 마음이 편해요”
지한솔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 코스와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경기하면서도 마음이 편하고 여기선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우스스프링스 여왕' 지한솔이 자신의 '텃밭'에서 새로운 기록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지한솔은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 무대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른 지한솔은 오후 3시30분 현재 2위 김리안(4언더파)을 2타차로 따돌려 타이틀 방어를 향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지한솔은 이 코스와 인연이 깊다. 2017년 투어 데뷔 첫 승을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거뒀고, 두번째 우승은 작년 이곳에서 치른 E1 채리티 오픈에서 따냈다. 올해 대회서 우승하면 3승을 모두 이 곳에서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대회서 2승을 거둔 선수가 아직 탄생하지 않아 지한솔이 2연패에 성공하면 대회 첫 다승자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한솔은 "올해 플레이 중 가장 잘한 것같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이 코스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경기하면서도 마음이 편했다. 퍼트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서는 잘 되겠지’하는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 그린에 올라갔을 때도 확신이 있다"고 했다.

올시즌 7차례 대회에서 톱10에 3차례 진입한 지한솔은 퍼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감을 찾기 위해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 때부터 핀을 꼽고 퍼트를 했다. 그러고 나서 숏퍼트가 많이 안정됐다"고 했다.

지한솔은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공략할 수 있을 때는 확실히 하겠다. 바람도 많이 불고 티샷이 어려운 홀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E1 구자용 회장님이 역대 우승자가 또 우승하면 특별한 상품을 준다고 했다. 그게 뭔지는 비밀이라고 하셔서 우승하고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2연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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