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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지켜 이상민” 응원화환 40개 쏟아졌다…정부청사 앞 진풍경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줄지어 놓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청사 후문 앞에는 "이상민 장관님 힘내세요", "이상민 장관님 사퇴 결사반대", "이상민 우리가 지킨다", "절대 지켜 이상민 장관", "이상민 장관 너무 좋아요 열렬히 지지합니다" 등의 문구를 내건 쌀 화환 40여 개가 늘어서 있다.

지지자들은 화환을 통해 "경찰국 완성해주세요", "경찰개혁 꼭 이루어 주세요", "이 나라를 바로 세워 주세요"와 같은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자지지자들이 응원 화환으로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바깥에 놓여있고,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조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일 정부서울청사 담벼락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화환이 놓여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야권의 사퇴 압박이 높아지자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는 발언으로 사퇴론에 불을 지폈다.

이에 민주당은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발의한 뒤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뒤에도 이 장관이 자진해 사퇴하지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발의 이후 거취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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