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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본처럼 좋은 환경 아냐"…황인범 소신 발언
"일본처럼 좋은 모습 보이려면 많은 것 바뀌어야”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황인범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 선수가 일본에 비해 열악한 한국의 축구 시스템에 대한 소신발언을 했다.

황인범은 6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가 일본과 똑같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일본과 같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일본 선수들은 정말 좋은 환경 속에서 해나가고 있고, 유럽 어느 리그를 가도 정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한국은 선수들에게 왜 유럽 진출을 하지 않느냐, 돈만 쫓는다고 하지만 이건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말을 한다고 바뀌지 않겠지만, 아둥바둥 16강에 가는 기적이 아니라 일본처럼 좋은 모습을 월드컵에서 보여주려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4-1로 패배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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