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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축구, 브라질앞서 이빨 빠졌더라” 일본 한 언론의 반응
“우리가 브라질과 안 붙어서 다행” 반응도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홍철이 브라질 하피냐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의 한 언론이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놓고 "(한국은)이빨이 빠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4로 대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6분과 10분, 28분, 36분에 연달아 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1분에 만회골을 쐈지만, 'FIFA 랭킹 1위'의 벽 앞에서 질주를 멈춰야 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은 세계 1위 랭킹 브라질에 대해 이빨 빠진 모습이었다"며 "(브라질과)힘의 차이를 드러내 20년 만의 8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기세가 오르는 브라질 공격진에 (한국 팀은)휘청거렸고 29분께 히샬리송, 36분께 루카스 파케타에게 골을 내어주는 등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고 했다. 이어 "후반 투입된 백승호가 중거리슛으로 세계적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 일격을 가했지만 1대4로 경기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조규성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넘어지고 있다. [연합]

일본 축구 팀이 브라질을 만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식의 반응도 있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브라질을 보고 있으면 세계는 아직 높다", "아까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고 싶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을 유린하는 것을 보고 그 생각이 사라졌다"는 일본 축구 팬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일본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같은 날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대3으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2002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16강 관문을 넘지 못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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