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몰카' 보는 사람들…"안 찍히는게 최선, 신고는 급선무"
Nov 3, 2019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 24시간 체제 전환…대응 시간 2일 미만으로 단축"피해자 개명·성형 등 고통 극심…보는 것도 절대 안 된다는 인식 개선 중요"1일 찾아간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의 일상적인 풍경이다.디성단은 본인 의사에 반해 촬영되거나 유포된 영상, 이른바 '몰카'로 불리는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에서 찾아 차단하는 일을 한다. 이날 하루 디성단이 접수하거나 발견한 불법 촬영물만 111건에 달했다.불법 영상물 차단의 핵심은 속도다. 인터넷 특성상 한 번 유포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고현철 긴급대응팀장은 "1건이 유출되면 순식간에 수백, 수천건이 될 수 있다"며 "최초 유출을 빨리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디성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4시간 근무 체제로 개편했다. 늦은 밤이나 새벽이라도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