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화성 용의자 "1급 모범수, 일반 수용자였다면 가석방"
Sept 20, 2019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56) 씨가 20년 넘게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처제 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A 씨는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생활을 했다.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A 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부산교도소에서는 무기수들이 많아 A 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혼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A 씨는 수감생활 중 한 번이라도 규율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평범하게 수감생활을 해왔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다.특히 수용자들은 생활 평가에 따라 1∼4급으로 나뉘는데 A 씨는 평소 모범적인 수용 생활로 1급 모범수가 된 상태라고 교도소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1급 모범수인 A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