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몰락'…프랑스 등 유럽 10개국 혼외출산이 절반 넘어
Apr 18, 2018
유럽에서 결혼관계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내 10개국의 경우 혼외출산 신생아 수가 전체 신생아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결혼을 꺼리는 유럽 젊은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으로, 가히 결혼제도의 몰락, 결혼제도의 실종이라고 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EU 28개 회원국에선 모두 510만 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부모가 정식으로 결혼한 관계가 아닌 동거 상태 등에서 태어난 아이도 예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회원국 가운데 8개국에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까지 합할 경우 모두 10개국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신생아가 혼외출산인 것으로 집계됐다.EU에서 혼외출산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로 신생아의 59.7%, 즉 10명 가운데 6명꼴로 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