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다'고 느끼는 노인들, 실제 뇌 나이도 젊어"
Jun 11, 2018
자기 나이보다 젊다고 느끼는 노인이 나이가 많 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노인보다 실제 뇌 연령이 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이 느끼는 주관적 나이와 실제 뇌 나이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서울대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담은 '주관적 나이와 뇌 나이의 연관성' 논문을 국제 신경과학 저널 '프론티어즈 노화신경학'에 게재했다 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60∼80대 노인 68명을 대상으로 '실제 나이보다 젊다' 또는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이와 함께 이들의 뇌 나이도 측정했다.뇌 나이는 598명의 장노년 자기공명영상 자료에서 젊고 늙은 뇌의 특성을 포착하는 '기계학습' 모형을 통해 추정했다. 노화에 따른 뇌 구조의 위축과 변형이 많은 뇌일수록 뇌 나이가 많게 계산된다. 실제보다 젊다고 느끼는 노인 29명은 평균 나이가 70.93세였지만, 뇌 나이는 73 .24세로 2.31세 차이가 났다. 실제 나이와 비슷하다고 느낀 노인 19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