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작품상까지 4개 트로피…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종합2보)
Feb 10, 2020
최다 노미네이트 '1917' 제쳐,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 64년 만에 칸영화제·아카데미 동시 정복, 아시아 감독상은 두번째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기생충'은 세계 영화 산업의 본산인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