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독일서 "귀신 쫓는다"며 여성 때려 숨지게 해 체포
Dec 10, 2015
독일에서 한국인 일행 5명이 한국인 여성을 "귀신을 쫓아낸다"며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이하 프랑크푸르트) 인터컨티넨탈호텔 객실에서 41세 한국인 여성이 구타당한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여성은 수 시간 동안 침대에 묶여 입에 수건이 덮인 채 복부와 가슴 쪽에 매질을 당한 끝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전했다. (Yonhap)가해자들은 고통에 따른 신음이 밖으로 들리지 않게끔 수건과 옷걸이로 피해자의 입을 강제로 막았으며, 시신에는 구타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멍들이 발견됐다.사인은 심한 흉부 압박에 따른 질식과 목에 가해진 외상으로 전해졌다.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초기 조사 결과 사망자가 적어도 2시간 넘게 잔인하게 취급받은 것으로 추정했다.검찰 관계자는 "사망자는 극도의 고통에 처했을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이렇게 냉혹하고 무자비한 것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