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난민 입국 전면 차단…국가비상사태 선포 대혼란
Sept 16, 2015
유럽행 중동 난민과 이민자의 길목인 헝 가리가 사실상 이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대혼란이 벌어 지고 있다.헝가리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난민들이 비공식적으로 입국하는 주요 경로인 남 부 로츠케 지역의 세르비아 국경에 철조망 건설 공사를 끝냈으며 공식 국경검문소 2 곳만 개방했다.헝가리는 세르비아에서 난민신청을 하지 않은 이민자들은 추방하겠다고 밝혀 사 실상 입국을 전면 금지해 난민 수천명이 국경 너머 세르비아 쪽에 머물고 있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우리는 세르비아를 '안전한 국가'로 보기 때문에 세르비아에서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헝가리에서 신청한다면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 다.헝가리는 이미 지난 7월 개정한 이민법에서 안전한 국가로 분류된 제3국을 통해 헝가리에 도착한 난민들의 난민 신청을 거부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난민신청 자격을 제한했다.헝가리는 세르비아와 코소보, 보스니아, 알바니아 등 내전을 겪은 구 유고슬라 비아 연방 국가들도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