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유엔서 스페인 어로 연설…푸틴도 개별 면담
Sept 10, 2015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스페인어로 연설하고,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개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교황청, 미 백악관 등의 발표를 인용해 구체 적인 방미 일정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2일 미국에 도착해 24일까지 워싱턴DC에서 일정을 소 화하고 25일 뉴욕을, 26∼27일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후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교황은 워싱턴DC 교외에 있는 앤드루공군기지에 도착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의 영접을 받는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의 직접 영접은 다른 외국 정상들의 방미에 비춰보면 이례적 이다. 그러나 교황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이번에는 2008년의 전례를 따르기 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미국을 방문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이 기지에서 직접 맞이했다. 교황은 23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