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잡지, 일제의 갓쓴 노인 희롱·어린이처형 사진 등 공개
Sept 6, 2015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일제 만행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군인들이 갓 쓴 노인을 희롱하거나 소년을 참수하는 등의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북한 영문잡지를 통해 다수 공개됐다.이 사진들은 'KOREA'(8월호)의 'Crime-ridden History Can Never Be Hidden'(범죄로 뒤덮인 역사는 결코 감출 수 없다)는 제목의 '8·15 특집면'에 게재돼 있다.(Yonhap)이들 사진 중에서는 일본군 병사가 갓을 쓴 한국 노인을 희롱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이 사진 속 일본군은 자신의 얼굴을 노인의 얼굴 앞에 바짝 들이민 채 히죽 웃고 있다. 노인의 나이는 족히 여든은 돼 보인다. 또 다른 일본인도 날카로운 눈초리로 그를 노려보고 있다. 노인은 이 상황이 당혹스러운 듯 슬며시 이들의 시선을 피하고 만다. 어떤 행사에 참석하려고 이곳에 온 것인지 노인의 왼쪽 가슴에는 리본이 달렸다. (Yonhap)한 일본군 병사가 어린 소년을 처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