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승기념일 맞아 일본 껴안기 "미일, 화해의 모델"
Sept 3, 201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미·일 관계를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 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후 동맹관계로 바뀐 일본을 적극적으로 껴안는 메시지로, 중국이 3일 열 병식을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견제하려는 행보와는 뚜렷한 대조 를 이루는 것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태평양전쟁의 종전은 미·일 관계의 새 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이후 70년을 거쳐온 미·일 관계는 화 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과거의 적이 견고한 동맹이 되어서 아시아와 글로벌 무대에서 공통 의 이해와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0년전만해도 이 같은 동반자 관계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 다"며 "이 같은 관계는 오늘날 우리의 공통된 이해와 능력,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며 나는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 깊어질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