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마약밀매에 잠수함까지 동원
Aug 12, 2015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마약 밀매에 잠수함까지 동원했다는 문건이 나왔다.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지난달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소도에서 땅굴을 이용해 탈옥한 것으로 알려진 구스만은 마약 밀매와 돈세탁, 조직범죄 등과 관련해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을 포함한 미국 법원에 기소돼 있다.특히 콜롬비아 등지에서 멕시코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해 거액의 부를 축적한 구스만은 마약을 운송하고자 국경지대에 땅굴을 파는 것은 물론이고 잠수함을 포함해 항공기, 요트, 기차까지 이용했다는 내용이 문건에 포함됐다.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구스만은 하늘과 지상, 땅속과 바닷속의 모든 운송 수단을 마약 밀매에 이용한 셈이 된다.구스만이 마약 밀매에 이용한 잠수함이 민간 잠수함인지 군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용이라면 군 고위 관계자와의 결탁이 없이는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