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보고서 "한·일, 정상회담해도 관계 진전 불투명"
Jul 13, 2015
한국과 일본이 비록 정상회담을 갖더라도 실질적인 관계 진전을 이뤄낼지는 회의적이라는 지적이 미국 의회에서 나왔다. 연합뉴스가 12일(현지시간) 입수한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최신 '한미관계' 보 고서에 따르면 의회조사국은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두 서로 타 협하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전망하고 "앞으로 몇 달간 한일 관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한미 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의회조사국은 특히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접근이 서로 충돌하고 악순환에 갇혀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일본이 2차대전 당시의 행위에 대해 완전히 인정하고 사과 하라고 하면서 한일 관계의 다른 측면들을 과거사 문제와 연계하고 있는 반면, 아베 총리는 일본 민족주의자들이 자학적이라고 여기는 증표들을 역사교과서 등에서 지움 으로써 역사적 자긍심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의회조사국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높이려는 것을 반대하는 자국 내 세 력들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