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했던 모기들, 올 여름 갑자기 사라졌다…그 이유는
Aug 7, 2016
한여름 밤 모기가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좀체 잠을 자기 어렵다. 빨갛게 불어난 물린 자리는 긁어도 긁어도 가렵기만 하다.그런데 모기 개체 수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었다. 모기 퇴치용품을 들고 밤을 설쳐야 했던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다.방역 당국은 작년보다 모기 개체 수가 30∼40%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카(Zika)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감을 누그러뜨리려 일찌감치 방역을 시작한게 큰 효과를 봤다는 얘기다. (123rf)모기 퇴치용품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세이다. 모기 개체 수가 줄기는 했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충 씨 말려라" 올해는 3월부터 대대적 방역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일본 뇌염의 국내 유행을 감시하기 위해 매년 3∼4월부터 10월 말까지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는 물론 부산, 경기, 강원, 충북 등 10개 시·도 각 1개 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