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차 핵실험, 파키스탄 방식? “3~5발 동시 터트릴 가능성”
한국어판Mar 29, 2017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잇달아 포착되면서 실제 핵실험 감행시 그 폭발 위력이나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 준비를 꾸준히 해온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만 떨어지면 수시간 내에 핵실험이 가능할 정도로 진척되었다는 것이 당국의 평가이다.정보당국의 한 고위 소식통은 29일 “현재 풍계리의 동향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준비해온 막바지 패턴과 유사하다”면서 “사실상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언제 핵실험 버튼을 누를지는 대·내외적인 환경을 모두 고려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택일해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이 1~5차 핵실험을 준비했을 때의 작업 순서를 보면 갱도 입구에 위장막을 치고, 핵무기를 운반해 조립한다. 이어 방사능 계측과 인공지진파 탐지 등 각종 계측 장비를 반입해 설치하고, 갱도 안의 각종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