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괴질' 사망자 수 190명→282명 수정, 치사율 41%
Jun 4, 2014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가 282명으로 재집계됐다고 AF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사우디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다시 집계한 결과 사망자 수는 1 90명에서 약 50%가 늘어난 282명으로 확인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 수는 575명이 아닌 688명으로 수정됐다. 치사율도 33%에서 41%로 급 상승했다.이처럼 메르스 감염환자 및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은 사우디 보건부가 지난달 통계 수치를 정밀 재집계한 데 따른 것이다.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약 800명이 사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 후군)의 '사촌'격 바이러스로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 고 폐렴과 신부전증을 동반한다. 한편, 보건부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아델 파키흐 노동부 장관이 지아드 메미시 보건부 차관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