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주시…"개성공단, 北의 선택에 달려"
한국어판Apr 28, 2013
개성공단 체류 인원의 전원 귀환 결정을 내린 우리 정부는 28일 북한의 대응을 예의 주시했다. 그러나 북한이 개성공단 담당 실무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 전날 밤 '개성공단이 폐쇄시 남쪽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는 공 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전원 귀환'이란 불가피한 선택을 내리긴 했지만 개성공단의 유지·발전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동시에 개성공단의 운명은 북한측 태도에 달렸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 당국자는 28일 "우리의 기본 입장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 정상화시킨다는 것 으로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북한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나오라는 것"이라 면서 "개성공단이 어떻게 되는지는 이제 북한의 선택에 달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개성공단의 완전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