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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은, 파키스탄 IT사업 확대 지원 추진... ‘17년 7천6백만불 보다 클듯‘

파키스탄 ‘IT 파크’ 조감도. [제공=수출입은행]
파키스탄 ‘IT 파크’ 조감도. [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이하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이하 ‘EDCF’)를 통해 파키스탄과 새로운 IT사업을 추진 중이다.

6일 수은 관계자는 코리아헤럴드와의 통화에서 2017년 파키스탄 ‘IT파크 건립사업’에 이어 더 큰 규모의 사업과 차관공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은은 2017년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바마드에 세워질 IT파크 사업에 7천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앞서 지원한바 있다.

관계자는 파키스탄 IT 신사업은 단순한 건물 이상의 “국가전체적으로 유형.무형 인프라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의논되었으며 ’전자정보‘ 관련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다만 신사업은 현재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파키스탄과의 관련 사업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지부진한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현재 마스터플랜이나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규모는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했다.

수은은 또한 2020년 원리금 상환이 도래하는 파키스탄 관련 7개 사업 관련해서 상환유예와 채무재조정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코리아헤럴드 정민경 기자 (mkj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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