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 테크크런치 보도…페이스북, 일부 내용 확인 "해당 자료 삭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또다시 개인정보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된 4억개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에 무더기로 노출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노출된 서버에는 4억1천900만개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 기록들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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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지역별로는 미국계 페이스북 계정이 1억3천300만개, 영국계 계정이 1천800만개, 베트남계 계정이 5천만개 이상이었다.
비밀번호로 보호되지 않은 탓에 누구나 데이터베이스를 찾아 접근할 수 있었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보도의 일부 내용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제 노출된 계정은 4억1천900만개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AFP는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전했다.
페이스북은 또 중복된 계정들이 많고 자료도 오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AFP에 "해당 자료들은 삭제됐으며 페이스북 계정이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페이스북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노출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에도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된 비밀번호 계정 수는 2억개에서 최대 6억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