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무역분쟁 긴장감이 재고조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당 1,12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올랐다.
환율은 5.4원 상승한 1,122.0원에 개장한 후 1,121∼1,122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이 다시 감돌며 위험 선호가 둔화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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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르면 이날부터 2천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 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중국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거부하며 반격 체제로 돌아서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역 전쟁 이슈는 이날 원/달러 환율에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100엔당 1,002.0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준가(997.54원)보다 4.47원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