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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샤오미 창업자 삼성전자에 인턴쉽 공식 요청 화제

“제2의 샤오미,”라고 불리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의 공동창업자 칼 페이(Carl Pei)가 삼성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싶다,”고 삼성에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플러스 공동창업자 칼 페이 (@getpeid)
원플러스 공동창업자 칼 페이 (@getpeid)

칼 페이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삼성으로부터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배울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볍게 웃어 넘길 수 있는 말로 들릴 수도 있지만 “진지하다, 심각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밝혀 가벼운 농담이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삼성과) 인턴쉽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내가 삼성전자 본사로 가서 일을 하고 삼성전자의 임원이 원플러스로 와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플러스 공동창업자는 삼성과 원플러스가 서로 배울 점이 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삼성의 명성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원플러스는 원플러스 원이라는 고사양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중국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인 초대를 통한 구매 방식을 채택해 제품 품귀 현상이 일어 나기도 해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품질 문제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한 개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내어 놓으며 제2의 샤오미로서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중이다.

칼페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삼성으로 부터 답을 듣기 원한다,"고 밝혔다.

원플러스의 인턴쉽 제안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어 놓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보통 인턴쉽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서는 공식 지원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하며," 기업의 CEO, 임원, 유명인사라고 해서 예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래는 삼성전자에 보내는 칼 페이의 공식 인턴쉽 요청문이다. 

http://carl.tech/2015/09/29/heres-an-idea/

코리아헤럴드 김영원 기자 (wone0102@heraldcorp.com)


<관련영문기사>

Chinese start-up CEO hopes to intern for Samsung

Attention is being paid to whether South Korean tech giant Samsung Electronics will accept an internship proposal by the chief executive of Chinese handset maker OnePlus.

Carl Pei, the cofounder of the Chinese smartphone maker, caused a stir when he wrote in one of his blog posts Wednesday that he wanted to work as an intern for Samsung.

“Seriously. I would be honored to learn from your team (Samsung) about how you’ve been able to scale, run and manage your business so successfully,” said the CEO in the post.

He went on to say: “Better yet, let’s do an intern swap. I would be honored to visit your headquarters and, in turn, we would be happy to host one of your own executives here to show you how we work at OnePlus.”

Some market watchers speculated what seems to be a blunt, bold suggestion is another gimmick to create a media fuss about the two-year-old Chinese firm by exploiting the reputation of Samsung.

OnePlus debuted its first smartphone, dubbed OnePlus One, last year, deploying a unique invite-only subscription system, which allows only those who received invitations from their acquaintances to purchase the handset.

The Chinese firm, however, countered harsh criticism that the hardware and its operating system were far from satisfactory.

When asked for an official comment on the internship proposal, a Samsung public relations staffer said “everyone -- whether they are CEOs, corporate executives or some celebrities -- should go through the proper application processes to intern at Samsung.”

By Kim Young-won (wone01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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