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di Deng Twitter account found to be a fake

Published : Jan 4, 2012 - 11:20 Updated : Jan 4, 2012 - 11:28

LONDON (AP) _ A Twitter account purported to be linked to the wife of media mogul Rupert Murdoch has turned out to be bogus.

Twitter spokeswoman Rachel Bremer said Tuesday that the popular micro-blogging site “mistakenly verified'' the “Wendi_Deng'' account as genuine for a short time. She said the company apologizes for the confusion.

Chairman of News Corp. business empire Rupert Murdoch (AP)

Bremer said Twitter would not discuss its verification procedures, which are put in place to prevent hoaxes.

The person who opened the “Wendi_Deng'' account tweeted Tuesday that it had been a spoof.

News International spokeswoman Daisy Dunlop said while the account was fake, the Twitter account opened over the New Year's weekend by News Corp. chief Rupert Murdoch was genuine. Murdoch has used the account to offer political and literary views in the last few days.

The Associated Press and other news organizations including the Guardian and the Telegraph newspapers quoted the “Wendi_Deng'' account in earlier stories. The tweets under the account appeared to be lighthearted and didn't raise substantive doubts.

It wasn't immediately clear why the person set the hoax, but late Monday said they hoped Murdoch and his wife would have a better 2012.

The last year has seen Murdoch, 80, embroiled in a British phone hacking scandal that has threatened his global media empire.

His wife was by his side when he testified about the scandal before Parliament in July, and she stepped in to slap down a protester who tried to douse Murdoch with a cream pie. Deng's quick action to protect her husband was captured on video and distributed on websites throughout the world.

<한글 기사>

머독 아내의 ‘남편 꾸지람' 트윗 가짜로 확인

영국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80)의 트위터 글에 '꾸지람' 트윗을 남긴 아내 웬디 덩의 트위터 계정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의 레이첼 브리머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머독의 아내 웬디 덩의 트위터 계정(@Wendi_Deng)이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혼란을 일으킨 데 사과한다고 밝혔다.

브리머 대변인은 "계정의 진위 확인 절차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웬디의 가짜 계정을 진짜로 잠시 오인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머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빈털터리 주제에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너무 많이 보내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자 웬디는 해당 트윗을 삭제하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일부 언론은 머독이 아내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고 보도했었다.

웬디의 가짜 계정 개설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웬디의 꾸지람은 단지 패러디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해당 계정에 "안녕, 트위터! 뉴스인터내셔널이 마침내 정신을 차렸기에 이것이 가짜임을 밝혀야 할 때인 것 같아요. 나는 웬디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이 장난은 좀 재밌네요. 재밌지 않다면 여러분은 트위터 측에 다른 모든 패러디 계정들도 전부 삭제하라고 요청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측은 유명인사가 계정을 개설하면 진위를 확인해 '확인 배지'를 부여한 다고 밝혔으나 이 '가짜 웬디'는 "진위 확인 절차라니?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데이지 던롭 뉴스인터내셔널 대변인과 트위터 측은 웬디의 계정이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지만, 최근 개설된 머독의 트위터 계정은 진짜라고 밝혔다. 머독은 지난 며칠간 이 계정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문학적 견해를 드러내 왔다.

배구선수 출신의 웬디는 지난해 뉴스오브더월드(NoW)의 휴대전화 해킹파문 청문 회 당시 '면도거품 파이'로 남편 머독을 공격하려는 남성을 민첩하게 몸을 날려 저지했고 이 모습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