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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사나이’… 미동 없는 한쪽 얼굴?

머리 뒤통수에 달린 또 다른 얼굴로 곤욕을 치렀던 사내의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세기 영국에 살았다 전해지는 에드워드 모드레이크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태어났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뒤통수에 달린 얼굴은 평소에 전혀 말하거나 먹지 않았지만, 때에 따라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고 알려졌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얼굴 탓에 에드워드는 평생을 불행하게 지냈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이 에드워드의 일화가 모두 ‘가짜’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장에 따르면, 에드워드는 1895년 12월 ‘더 보스톤 포스트’에 소개 된 글에 등장하는 상상 속 인물이다.

18세기 시인 찰스 힐드레스는 엉터리 자료를 바탕으로 에드워드에 관한 일화를 꾸며냈고, 시간이 흐르며 이 전설이 마치 진실인 마냥 전해져 왔다는 것.

에드워드의 모습이라 알려진 사진 속 인물은 실제 왁스로 만든 모형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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