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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차 美법인장 자동차가격비교사이트 트루카에 새둥지

지난해 말 퇴임한 존 크라프칙 전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장이 미국 자동차가격비교사이트인 트루카(TrueCar)의 이사회 멤버로 임명됐다고 5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알렌이 3천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한 트루카는 업계 배테랑인 크라프칙 사장의 영입으로 더욱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트루카는 신차는 물론 중고차의 실제 매매가를 비교 평가하는 사이트로 고객과 딜러를 직접 연결해주고 차량구매가 이루어졌을 때 수수료를 받고 있다.

크라프칙 사장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인데 상근직은 아니다.

현대차를 떠나며 특별한 거처를 밝히지 않았던 그는 여전히 자동차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업계와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부터 지난 5년간 현대차의 북미판매법인을 이끌었던 크라프칙 사장은 취임 초기 3%대였던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5%대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그러나 2011년 현대차와 맺은 2년 계약이 종료되면서 데이비드 주코스키 미국판매부사장이 올해 1월 1일부터 그의 뒤를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부진한 미국판매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크라프칙 사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 회사는 물론 업계 전반에 있어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리아헤럴드 이지윤기자 jylee@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Former Hyundai America CEO joins TrueCar board

Former Hyundai Motor America chief executive John Krafcik has joined TrueCar’s board of directors as the online car shopping platform seeks to file for its initial public offering, company officials said Friday.

According to news reports, he will be helping advise and consult the vehicle pricing and purchasing service at TrueCar, but it is not a full-time position.

TrueCar tracks new and used vehicle sales, allowing customers to see what nearby shoppers paid for similar vehicles. The site collects a fee from dealers for successful customer purchases.

Along with Microsoft co-founder Paul Allen’s recent financial backing worth $30 million, Krafcik’s addition to the board is expected to boost the company’s recent business expansion.

Krafcik was replaced by Dave Zuchowiski, the then U.S. sales chief of Hyundai, as Hyundai Motor America’s CEO on Jan. 1. Under his five-year term between 2008 and 2013, he elevated Hyundai’s market share from 3 percent to 5 percent in the crucial U.S. market.

About the sudden departure, he recently told the U.S. media, “I left on great terms with Hyundai and I am grateful for the 10 years I had with them. I had a great platform to make change at the company and in the industry.”

By Lee Ji-yoon (jy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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