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들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운영하는 Value Creators & Company의 박재욱 (30) 대표.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박대표는 비트윈의 주요 고객층인 커플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로 바빠 연애할 시간도 없다고 전했다.
연애와 사랑을 주제로 한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정작 본인은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믿기가 쉽지가 않지만 최근 비트윈의 성장세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비트윈은 현재 한국, 일본, 태국, 북미 등 세계 각 지역에 6백 60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3개월 동안만 1백 6십 만 명의 이용자가 새롭게 가입했다.
박대표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커플들을 위한 동영상 제작, 호텔, 결혼 관련 회사 등과의 제휴 등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와 사업 진행을 하면서 비트윈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커플들에게 연애 초기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추억을, 결혼 한 부부들에게는 연애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비트윈이라는 박대표.
올해 그의 목표는 비트윈 가입자 수를 천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천만 이용자를 확보 한다면 서드 파티 (Third Party) 개발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도 본격적으로 가능하다는 박재욱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제공 될 수 있는 서비스 중에는 커플들이 비트윈에 올린 사진들을 프린팅 하는 서비스, 사진을 이용한 결혼식 동영상 제작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박재욱 대표가 말하는 비트윈만의 강점은 포화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노린 마켓 포지셔닝이다.
“포화된 메신저 서비스 시장에서 라인, 카카오 톡, 와츠 앱 혹은 위챗과 같은 공룡들과 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커플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 북과 트위터와 같은 오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비트윈 개발의 주요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페이스 북과 트위터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이슈가 굉장히 많았다는 박대표는 산재한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위 ‘안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시작한 것이 비트윈이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서비스로 해외 언론을 통해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는 비트윈은 글로벌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첫 단계로 올해 일본 시장에 집중할 생각이다.
일본시장은 성장세가 가장 높고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도 높을 뿐 아니라, 대만이나 태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긴밀하게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하기 때문이다.연애도 못 할 만큼 바쁜 30대 초반의 대표와 그의 애인과 같은 비트윈, 그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코리아헤럴드 김영원 기자)
<관련 영문 기사>
Between sees opportunities in space for two
The chief executive of Value Creators & Company, the operator of the world’s largest mobile messenger for couples, Between, said he aims to turn the application into a global mobile services platform specially designed for couples.
“Between, the world’s first and No.1 mobile messenger for couples, will be able to attract 10 million users by the end of this year and will serve as a mobile business platform for third party developers,” VCNC CEO Jake Park said.
The 10 million is the minimum number of users for a mobile messenger firm to be able to run a mobile platform business, according to Park.
Among the services to be introduced on the platform, which will target couples, are photo printing for pictures posted on the mobile app and creating videos using the pictures.
Considering the steady growth of Between, which now has 6.6 million subscribers, up by 1.6 million in the past three months, surpassing the target number is not a far-fetched idea at all, he added.
The app’s growing popularity is mainly attributable to its unique positioning in the global mobile messenger market.
“When I was first trying to start a mobile messenger service (in 2011) it came to my mind that competing and winning in the highly saturated mobile messenger market were a long shot. That is why I established this unique business model,” Park said.
“Since the business aiming at the niche market is well positioned, we (Between) are not afraid of the so-called big four players --WhatsApp, WeChat, Line and Kakao Talk-- in the global market.”
His idea to create the exclusive mobile messenger for two was not inspired by his own love affair at all, but by his somewhat rebellious character against mainstream open social networking services and business acumen.
“I was pretty much disturbed when open-platform based Facebook and Twitter, which allows random others to track you online, were first launched and gained massive popularity, because no one seemed to mind the fact that their private information was being compromised on SNS. Therefore, I decided to make a sort of anti-open SNS myself,” he said.
VCNC will put much focus on the Japanese market this year since the local market, which is closely linked to other Asian markets including Taiwan and Thailand, will serve as a stepping stone for the firm to go global.
Japan is also one of international markets that show the highest growth in terms of the firm’s fan-base and users’ loyalty.
Park, the 30-year old CEO who runs the application for romance, is ironically single, but he said he is pouring his passion into developing new services for couples instead of dating, at least for a while.
“I just have many things to do not for myself but for other couples,” Park said.
By Kim Young-won (
wone01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