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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입만 달린 해저지렁이, 괴상한 생김새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서태평양 일대에서 원시적인 생김새의 해저지렁이를 발견했다.

성충은 5센티미터, 유충은 1센티미터 길이였다.

이 지렁이는 주요 내장기관이 없었으며 신경계, 뇌, 항문이 없고, 숨구멍도 없었다.

피를 흘리거나 배변을 하지 못하면서도 이 지렁이는 작은 입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었다. 


해저지렁이
해저지렁이


연구팀은 이 생명체에 대한 탐구결과를 진화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

생물 분류에서 진와충속(Xenoturbella)에 속한 이 지렁이는 모든 진와충속 생명체의 시초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연구팀 관찰에 따르면 이 지렁이는 입으로 먹고 입으로 배설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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