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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왕자’ 매일 본 고객 정보 공개 논란

(Netflix)
(Netflix)

세계 최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자사의 신작 ‘크리스마스 왕자’를 매일 본 고객들의 숫자와 시청기간을 공개한 트윗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마스 왕자’를 지난 18일간 매일 매일 본 53명의 고객들에게 묻습니다: 누가 당신들에게 상처를 줬나요?‘ 라는 내용의 해당 트윗은 넷플릭스의 미국 공식 트위터 계정에 11일 게재되었다.

지난달 넷플릭스에 출시된 ’크리스마스 왕자‘는 바람둥이 왕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이다. 이를 반복적으로 시청한 고객들에게 이런 영화를 매일 보다니 ’누군가한테 상처받은 것 아니냐‘는 메시지를 전한 것.

한 트위터 유저가 ”왜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몰아세우냐“는 트윗으로 반박하자, 넷플릭스 계정측은 ”그냥 당신들이 괜찮은지 알고 싶어서 그랬다.“는 답글을 달았다.

”자사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유치하다고 무시하는거냐“ ”구체적인 숫자까지 공개하다니 시청자 개인정보를 남용하는 것 아니냐“ 등 반발이 빗발치자 넷플릭스는 12일 공식 성명을 내고 ”개별 시청자의 정보를 캐내어 공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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