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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셰프 당황케한 트럼프의 ‘맥도날드 버거’ 주문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햄버거 사랑은 유명하다. 트럼프의 “김정은과 버거를 먹으며 핵협상을 하고 싶다.”라는 발언이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최근 일본 순방에서도 햄버거가 오찬 메뉴로 올랐다.

트럼프의 버거 사랑을 입증하는 새로운 일화가 트럼프의 전직 경호원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트럼프를 지난 20여년간 경호해온 키스 실러는 최근 미국 정치외교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백악관 주방장들에게 맥도날드 버거를 주문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 주방장들에게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를 똑같이 재현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주방장의 재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실러에게 맥도날드 배달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트럼프의 취향 앞에서 백악관의 일류 주방장들은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에 밀리는 굴욕을 맛본 셈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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