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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절도 범죄 증가, 손 놓고 있는 기업들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 내 스마트폰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대응은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 DC에서만 1,829건의 핸드폰 절도 사건이 발생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핸드폰 절도가 전체 절도 범죄 건수의 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사실상 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는 사실이다.

분실된 핸드폰을 추적하는 전국 단위의 데이터 베이스가 운영 중이지만 위치가 특정 영역을 넘어서면 추적이 불가능하다. 애플은 분실된 아이폰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핸드폰이 꺼져 있거나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이러한 기능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레니어 워싱턴DC 경찰국장은 절도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강구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사실상 새로운 기기 구매를 강요하는 이통사를 향해 “이통사들도 의 잘못도 있다. 그들은 이 상황에서도 이윤만을 추구한다”고 비판했다.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인 조지 개스콘(George Gascon)은 “다른 종류의 범죄와는 달리, 이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애플과 같은 핸드폰 제조 업체들은 절도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Companies slow to tackle U.S. mobile phone thefts

U.S. authorities said mobile carriers and phone manufacturers should do more to resolve the rapidly growing smartphone thefts.

In 2012, Washington D.C. alone witnessed a record 1,829 smartphone robberies and nearly half of all thefts in San Francisco involved mobile devices, according to the U.S. police.

The underlying issue is that wireless carriers and smartphone producers are slow to tackle the problem.

A national database tracking stolen devices and iPhone’s location-tracking function for missing phones are not fully used, according to the U.S. security experts.

The carriers are accused of making profits from phone theft as they effectively force victims to buy another product without helping them to find their stolen one.

Experts said handset manufacturers like Apple should explore new technologies to prevent theft.

From news report
(k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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