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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처럼 피흘리는 女’ 의학계 미스테리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이탈리아 여성 (21)은 수년간 피부에 상처가 없는데도 얼굴과 손바닥 등에서 피를 흘렸다.

출혈 현상은 여성이 수면 중이거나 격렬한 활동을 할 때 예고 없이 시작되며 1~5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선 출혈량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이 여성은 현상이 처음 발발한 후 3년만에 병원을 찾았다. 당시 여성은 주변인들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캐나다 의료진은 여성에 항불안제를 투약했지만, 출혈은 계속됐다.


(사진=Wolfgang Sauber/Creative Commons)
(사진=Wolfgang Sauber/Creative Commons)


여성은 매우 특이한 경우의 혈한증을 진단 받았다. 혈한증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4건이 기록되었고, 주로 젊은 여성 또는 아동에게서 발견된다고 한다.

혈한증을 겪는 환자들은 집 또는 학교에서 폭력을 목격했다든지 정서적 트라우마가 있었다. 한 달에서 4년 후 혈한증은 사라졌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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