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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
상의를 벗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낸 여성들이 뉴욕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남녀 모두에게 토플리스 (Topless: 상반신 노출) 권리를 달라”, “전쟁이 선정적이지, 내 가슴은 선정적이지 않다”와 같은 슬로건을 들고 뉴욕 시내를 행진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고 토플리스 (GoTopless) 데이 퍼레이드”가 많은 시민의 성원 속에 25일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시위에 참가한 레베카 바윅(35)은 “우리 몸이 남성과 다른 방식으로 검열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남자들은 이렇게 내놓고 다닐 수 있는데 왜 여자는 안되나?”고 전했다.
남성들도 브래지어를 입고 시위에 동참해 맨 가슴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역설했다.
한편, 뉴욕 주에서는 2013년 이래로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상반신 노출이 합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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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k62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