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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쓰촨성 지진, 한국인 여행객도 피신...사상자 속출

외교부는 8일 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 국민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와 로밍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사천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여진 등 상존 위험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8일 발생해 5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한편, 이에 앞선 이날 오전에는 쓰촨(四川)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다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쓰촨성 푸거(普格)현 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 이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2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총 157가구, 577명이 재해 피해를 본 가운데 71채의 가옥이 훼손됐으며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수색 작업 중에 구조대는 1명을 흙더미 속에서 구출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산에서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로 가옥 6채가 휩쓸렸다. 사고 당시 주민들이 새벽 시간 잠을 자던 중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사고가 나자 푸거현 군경과 소방대 등 200여명이 출동해 주민들을 소개하는 한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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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