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취준생 1천57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24.2%(복수응답)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취업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에 등록된 공공기관 채용 정보 디렉토리북을 근거로 올 하반기 20명 이상 채용이 예정된 공공기관과 공기업 33곳이 대상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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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
인천공항공사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경영정보를 기준으로 지난해 공기업들 가운데 신입사원 초봉(4천399만원)이 가장 높은 곳이다.
취업 선호도 2위는 IBK기업은행(23.0%)이었고 코레일관광개발(17.4%), 한국철도 공사(17.4%), 건강보험심사평가원(14.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한국철도공사(25.0%)를 꼽았고 이어 한국가스공사(22.7%)와 IBK기업은행(19.4%), 한전KPS(19.1%), 인천국제 공항공사 등 순이었다.
여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28.7%)와 IBK기업은행(25.8%), 코레일관광개발(20.3%), 건강보험심사평가원(19.5%), 한국철도공사(11.4%) 등이 선호 공기업 5위 내에 들었다.
수도권 출신 취준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31.4%)를, 비수도권 출신은 IBK기업은행(23.1%)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블라인드채용 도입 이후 공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취업 가능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블라인드채용 도입으로 공기업 취업이 유리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8.2%는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유리해졌다'는 응답은 33.3%, '불리해졌다'고 밝힌 취준생은 8.5%였다.
다만 조사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54.7%는 블라인드채용 도입 이후 공기업 취업 의사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