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으로 뛰어올랐던 철도 관련주들이 남북 철도 연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30일 장 초반 동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철도 신호 제어 관련 업체 대아티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천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미콘 업체인 부산산업도 철도 콘크리트 침목 생산 자회사를 둬 철도 주로 부각되며 상한가인 6만5천원에 거래 중이고 알루미늄코일과 철도차량 등을 만 드는 대호에이엘도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27.04% 오른 4천9 8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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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현대화·동해북부선 연결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이 동해북부선을 연결하고 경의선은 현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남북경협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협력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사진은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험운행이 성사됐던 2007년 5월 동해선 열차가 북측 통문을 지나 남측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을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이밖에 푸른기술(25.00%), 특수건설(25.00%), 현대로템 (23.36%), 우원개발(22.67%), 리노스(17.57%) 등 철도 관련 제품 을 생산하거나 토목·설비공사 업체들도 일제히 크게 오르고 있다.
이들 철도주는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 철도·도로망· 항공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판문점 선언문은 "남북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일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남북경협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