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제휴사인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콜로라도 주 덴버 국제공항에 착륙한 직후 엔진에 불이 붙어 승객과 승무원 63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전했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스카이웨스트 플라이트 5869편 CRJ700 항공기가 콜로라도 주 에스펀에서 출발해 덴버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 내리자마자 엔진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엔진 고장으로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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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덴버 국제공항 대변인 히스 몽고메리는 비행기가 게이트를 향해 지상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59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과 승무원은 부상없이 불이 난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동체 꼬리부분이 불타오르는 장면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 사진에는 소녀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화염을 보며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항 관계자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