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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1등의 정체가... ‘반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중국의 한 기업에서 주최한 미녀 선발대회에서 통상적인 기준에서는 그다지 ‘미녀’로 여겨지지 않을 것 같은 여성이 1등을 차지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에서 뿔테 안경, 작은 눈, 통통한 얼굴, 엉망으로 헝클어진 머리를 한 “야단(丫蛋)”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비록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평범’한 외모였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필에 “나는 자신을 믿고 있다”고 적었고 누리꾼들은 그녀의 그런 자신감을 응원하며 많은 표를 주었다. 그 결과 야단은 무려 36만 표를 얻어 2위를 몇십만 표 차로 따돌리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조사결과 그녀의 사진은 누군가의 것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고, 대회 주최 측은 즉시 그녀의 사진을 삭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누리꾼들이 계속해서 야단의 사진을 다시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주최 측은 본래 사진의 주인 아구 우즈(啊古乌子) 를 찾아냈다.

주최 측은 우즈에게 대회 참가 의사를 물었고 그렇게 경쟁에 참여하게 된 우즈는 단 하루 만에 31만 표를 얻으며 “퀸카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 그녀는 시상식에도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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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