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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100여년 전 발급 차 번호판 6억3천만원에 팔려

나온 지 100년 이상 된 가로와 세로 약 15㎝ 크기의 옛 자동차 번호판이 호주 경매에서 6억3천만 원에 거래됐다.

호주 자동차 번호판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호주 자동차 번호판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NSW 29`(사진=호주 경매회사 `샤논스` 홈페이지/연합뉴스)
호주 자동차 번호판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NSW 29`(사진=호주 경매회사 `샤논스` 홈페이지/연합뉴스)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22일 열린 경매에서 1915년에 나온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초기 자동차 번호판 'NSW 29'가 74만5천 호주달러(6억3천만 원)에 팔렸다고 호주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이 번호판은 애초 비싸야 55만 호주달러(4억6천만 원)정도에 팔릴 것으로 추정됐으나 약 20만 호주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

주석으로 만들어진 이 번호판은 자동차 앞과 뒤 2개 한 세트로, 검은 바탕에 휜 글씨다.

낙찰자는 자신의 차량에 이 번호판을 붙여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지위의 상징으로, 두 자릿수 이하 번호판 보유자 모임에 참여할 자격도 얻게 됐다.

호주에서는 옛 자동차 번호판이 고가로 종종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3년 'NSW 2'가 68만9천 호주달러(5억8천만 원)에 팔려 이번 경매 이전까지 사상 최고가였다. 물론 이 번호판은 현재 가치로는 'NSW 29'를 훨씬 능가할 것이 분명하다.

이 밖에 이웃 빅토리아주의 번호판인 'Vic 21'은 지난해 7월 경매에서 53만 호주달러(4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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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