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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61개 삼키고 검색보안대 통과했지만...

19살 소년이 15억 원어치의 마약을 밀수하던 중 숨졌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하미드 무하마드(19)는 마약 밀수를 위해 헤로인 캡슐 61개를 삼키고 인도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공항에 도착한 후, 무사히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그렇지만 갑자기 캡슐 몇 개가 체내에서 터지자, 그는 호흡장애,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공항보안요원들이 그를 인근의 사프다르졍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말았다.

모히트 굽타 의사는 “이런 일은 처음 봤다”며 “배에 뭐가 있을 거로 생각하긴 했지만, 마약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년의 배에 있던 헤로인 양은 대략 15억 원 (8천만 루피)이라고 말했다.

많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밀수업자들이 인도에 ‘병원 치료 목적’으로 위장해 입국한다. 아프가니스탄은 세계 아편생산량의 90%를 담당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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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