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소총으로 총탄을 700발 발사해도 총열이 이를 견뎌낼 수 있을까?
Iraqveteran8888이라는 유튜브 계정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AK-47을 발명한 러시아의 군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94세의 나이로 별세한 2013년 12월 23일 게시되었다. 에릭이라는 이름의 영상 속 남성은 칼라시니코프를 ‘기리기 위해’ 총을 들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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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영상 촬영은 조지아 주의 한 야외 사격장에서 이뤄졌다.
남성은 안전상의 이유로 왼손에 화상 방지용 장갑을 착용했다.
총알 40발이 들어간 탄창 17개와 20발이 들어간 탄창 1개를 반자동으로 모두 비우기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4번째 탄창에서부터 연발 속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에릭은 4번째 탄창에서 “총이 벌써 지쳐간다”고 말했다.
8번째 탄창을 발사할 때부터 총에서는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9번째 탄창을 발사할 때에 에릭은 레일이 “벌써 뜨거워진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 탄창을 비울 때 즈음에는 총 주변에 연기가 자욱했다. 총은 정상적으로 탄을 발사했으나, 700발 사격을 끝낸 에릭은 “불이 다 붙어버려서 이제 총을 쓸 수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