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이 6일 공개한 펭귄의 생태 영상이 충격과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매년 9월, 20만 펭귄이 한데 모여 짝을 구하는 현장을 찾았다.
구애의 현장에서 이미 짝이 있는 암컷을 지키려는 수컷과 차지하려는 수컷끼리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암컷의 본래 짝은 낯선 수컷을 발견하자 분노해 공격한다.
보통 비행하는 새의 날개에는 가벼운 뼈가 들었지만 비행 대신 수영하는 펭귄의 날개는 야구 배트와 같이 단단하며 1초에 무려 8번 타격할 수 있다고 한다.
온 힘을 다해 서로를 두드려 팬 후 두 펭귄은 암컷에세 승자를 가려달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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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
충격적이게도 암컷은 함께 알을 낳아 길렀던 전 짝을 버리고 새로운 수컷을 선택한다.
이에 짝을 잃은 수컷은 다시 달려들어 상대 수컷을 부리로 공격한다.
피투성이 혈전이 이어지지만 끝내 그는 싸움에서 패하고 짝을 잃어 홀로 부상당한 몸을 추스리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시청자들은 이 수컷 펭귄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등 영상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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