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의 한 트렌스젠더 커플이 기이한 형태로 2세를 임신, 출산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도 마차도와 다이앤 로드리게스는 성전환 시술을 받아 외모를 바꿨지만, 자연 임신과 분만을 꿈 꾸며 생식기관은 태어났던 성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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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이 둘은 2세를 가지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겉모습이 남자인 페르난도가 만삭의 부푼 배를 안고 다니는 기이한 광경을 나으며 작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월 첫 아이를 출산한 이 부부는 “우리는 다른 가족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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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마차도 페이스북) |
페르난도는 “우리가 아이를 가지는 것은 법적으로 또는 생물학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행위다”며,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행복감이 함께 몰려오며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같은 기분은 처음이었다. 마침내 행복해진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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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마차도 페이스북) |
한편, 다이앤은 2013년 에콰도르의 첫 트렌스젠더 국회의원 후보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가족에게 버림받아 길거리 생활을 하던 중 납치를 당하는 둥 고초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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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마차도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