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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이크 문제 있었다’ 불만

뉴욕 주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26일 오후 9시(현지 시간) 진행된 제 1회 미국 대선 후보 텔레비전 중계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마이크에 결함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토론 후 기자들과 자리에 앉아 “고장난 마이크를 나한테 준걸 보았느냐”며 행사 주최 측을 비난했다.

(abc뉴스 캡쳐)
(abc뉴스 캡쳐)

그는 “고의였나 궁금하다”고 물으며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전국 위원회 의장 린스 프리버스 (Reince Priebus)는 “진행 도중 마이크 음량이 힐러리 것 보다 떨어졌던 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토론장에 있던 취재 기자들은 각 후보의 말을 정확히 들을 수 있었고, 심지어 트럼프가 힐러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때 숨죽여 콧방귀 소리를 낸 것까지 마이크를 통해 들렸다고 말했다.

(연합-AP)
(연합-AP)

다만 당시 토론장 연단을 살펴보면 두 후보의 키 차이를 감안해 진행측에서 연단 높이에 약간의 차이를 주었다는 사실이 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키는 각각 1미터 62센티미터와 1미터 87센티미터다.

트럼프는 마이크에 대한 불만 외엔 자신의 토론 내용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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