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페이스북의 ‘앵그리 아시안 맨’ 페이지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진이 한 장 공유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진은 한 해외 대학의 ‘응용수학351’ 강의 중간고사 시험지의 마지막 쪽을 찍은 것이었다.
질문지를 만든 강의 조교는 아시아인으로, 이 마지막 쪽에 1점짜리 보너스 문제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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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
네 장의 흑백 인물 사진이 보기로 주어진 이 문제는, “학기의 절반이 지났다. 모두가 나를 어느 정도 알게 됐으리라고 생각한다”라는 서두로 시작하며 “간단한 확인 퀴즈를 해보자. 아래 사진 중에 어느 사람이 나인가?” 라고 물었다.
페이스북 이용자 중 교직에 있는 사람들이 격한 공감을 보내며 이 사진은 웹상에서 재확산되고 있다.
개중에 백인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내 성의 철자를 맞춰보라고 했는데 절반이 못 맞췄다”며 토로했고 조교 경험이 있다는 아시아인은 “똑 같은 질문을 담당교수에게 내도 못 맞출거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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