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무원의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여름철 정시퇴근 운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야근하는 공무원들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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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앙 정부의 성청(省廳) 밀집지구인 도쿄 가스미가세키(霞が關) 근무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시에 퇴근한 공무원의 비율은 78.5%로 작년 조사 때보다 13.7% 포인트 증가했다.
교대 근무 대상자 등이 아닌 각 성청 직원 가운데 퇴근 시간이 오후 4시∼오후 5시 15분으로 설정된 약 2만4천 명을 지난달 7월 27일(수요일) 조사한 결과 5시 15분까지 청사를 나선 이들은 약 1만9천 명에 달했다.
작년 정시퇴근 조사도 수요일인 7월 29일에 실시됐다.
일본 정부는 일조 시간이 긴 여름철에 평소보다 약간 일찍 출근해 낮에 집중해 일한 뒤 일찍 퇴근하는 이른바 '저녁놀 시간 활동 추진'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월 1일∼8월 31일에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